부산, 상장기업 실적 크게 올랐다
3분기 주가 지난해 대비 74.1% 상승… 재무구조 개선·부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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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장기업의 주가는 크게 상승하고, 재무 건전성은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행 경제연구소가 동남권 상장기업 169개사의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부산 상장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대비 74.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50.6% 보다 23.5%p나 높았다. 특히 부산 유가증권 상장기업은 주가상승률이 80.6%에 달했다.
동남권 상장기업의 자산증가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0.4%가 줄었지만, 부산은 오히려 6.5%가 뛰었다. 이에 따라 부산 상장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6%로 울산 8.0%, 경남 7.3% 보다 높았다. 분기별 평균 당기순이익은 부산 32.8%, 경남 30.8%가 증가했고, 울산은 2.8% 하락했다. 동남권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154.9%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에 비해 30.5%p 떨어져 재무건전성은 높아졌다.
올 3분기 현재 동남권 상장기업은 유가증권 84개사, 코스닥 85개사로 모두 169개사이며, 부산은 70개사(유가 32·코스닥 38)가 있다. 동남권 상장기업의 평균 연령은 30년, 부산 기업은 34년으로 4년이 더 길었다. 평균 상장 년수는 14년, 부산 기업은 16년으로 2년이 더 길었다. 평균 종사자수는 570명으로 부산 345명, 울산 1천602명, 경남 450명으로 나타났다.
또 동남권 업체의 업종은 철강이 23개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자동차 21개사, 기계장비 20개사, 고무·플라스틱·석유화학 20개사, 금속가공 20개사, 조선 12개사였으며, 부산은 철강이 가장 많은 비중을, 경남은 기계장비와 자동차부품이 높았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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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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