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선산업 중국시장 개척 나섰다
지역 21개 조선기자재업체 상하이 파견… 수출상담·기술협력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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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과 손잡고 대규모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다. 부산시는 독자적 해외 마케팅이 어려운 21개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업체들로 이뤄진 시장개척단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파견, 현지 수출상담 등 지원에 나섰다.
시장개척단은 상하이의 주요 조선소들을 직접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갖고 회사소개 및 상담을 진행하고 중국 조선소 현장실사를 통한 수출, 산업기술협력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또 중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영업 담당자를 초청해 진출전략 및 사례를 소개하는 시장진출 전략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전시회인 ‘마린 텍 차이나’(Marine Tech China) 참관을 통해 세계시장 흐름과 기술에 관한 정보도 획득하게 된다.
현재 중국의 조선산업은 전 세계 물량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와 기술축적이 꾸준히 이뤄져 종전 저부가가치 선박건조에서 최근에는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와 건조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저렴한 건조비용과 대대적인 국가지원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시장 규모는 이미 세계 조선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확대돼,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부산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와 함께 현지 시장성 및 수출가능성 등이 높은 해덕선기(주), (주)신신기계, (주)서해 등 21개사를 시장개척단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중국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항공운임(왕복 50%)과 현지차량, 수출상담장, 통역 등을 적극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의 조선산업은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시, 광둥성, 랴오닝성 등 5개성이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하이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조선소들이 집결해 있다”며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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