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폐수 무단방출 업체 ‘철퇴’
부산시 특사경, 불법 환경오염행위 15개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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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특별사법경찰관 광역전담반은 강서구 그린벨트 안에서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저지른 15개 업체를 적발해 업체 대표 5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0개 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낙동강과 인접한 강서구 그린벨트에서 건설폐기물 방치 및 폐수 무단방류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개월여 동안 일제단속에 나서 불법행위 업체를 적발했다.
한 축산물가공업체는 그린벨트 내에서 공장 신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2006년 9월부터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공장을 지어 운영하면서, 닭 가공용 도마·칼 등을 세척한 폐수를 하루 약 10톤씩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다 적발됐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이 업체가 방류한 폐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허용기준치인 80㎎/ℓ보다 15배나 초과한 1천239㎎/ℓ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 업체를 폐쇄하고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밖에 건설폐기물을 그린벨트 내에 불법으로 보관한 업체 4곳을 적발해 대표를 검찰해 송치했으며, 서낙동강 일대에 무허가 사업장을 지어 가구 제조 및 도장업을 운영한 업체 10곳도 적발해 대표를 입건했다.
부산시 사법보좌관 정재훈 검사는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점을 감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고질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11-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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