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신도시, 힘차게 깨어난다
진입도로 완전개통 ‘10분 거리’…입주민 늘고 편의시설 잇따라 ‘활력’
- 내용
- 정관신도시가 진입도로 완전개통으로 부산·울산·양산을 연결하는 `동부산권 중심 도시'로 뜨고 있다. 사진은 곰내재에서 내려다 본 정관신도시 전경.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가 힘차게 깨어나고 있다. 진입도로인 회정로(옛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지난 21일 완전 개통, 도심과 ‘10분 거리’로 훨씬 가까워지면서 조용했던 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회정로 개통으로 입주민들이 늘어나고, 상가와 은행, 병원 같은 편의시설도 속속 문을 열고 있어 활력을 찾고 있다. 여기에 부산시의 ‘명품도시 만들기’ 노력에 힘입어 도심과 통하는 대중교통이 늘어나고, 대형마트, 도서관 같은 시설도 잇따라 들어설 계획이다.
정관신도시 아파트 4천857세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 3월까지 입주율이 20%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 1·7월 회정로 일부 구간 개통 이후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10월 현재 52%(2천502세대)가 입주했다. 특히 회정로 완전 개통 이후에는 정관신도시 아파트를 찾는 발길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상가도 빈 공터로 남아 있던 자리에 건물이 잇따라 들어서 병원, 은행, 학원, 제과점, 슈퍼마켓 등이 입주했다. 한창 공사를 벌이고 있는 상가건물에도 입주 업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정관신도시와 나란히 위치한 정관산업단지 역시 회정로 개통으로 입주 기업 직원들의 출·퇴근과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져 더욱 활력을 얻고 있다. 정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 139개 기업 가운데 입주를 미뤄왔던 53개 기업들도 하나 둘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부산시는 허남식 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월 ‘정관신도시 발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입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내버스 노선 신설, 대형마트 조기 착공, 도서관 건립, 좌광천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양상열 부산시 건축주택과장은 “시장께서 직접 나서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정관신도시가 주민들이 살기 편하고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09-10-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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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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