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이 영화 놓치면 후회한다
프로그래머가 말하는 추천작
- 내용
- 영화 '페어 러브'
■ 욘판 감독 ‘눈물의 왕자’
2009 베니스영화제 경쟁작으로 대만의 백색테러 시절, 모함을 받아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와 남겨진 아내와 두 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드라마.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감동은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신연식 감독 ‘페어 러브’
50대가 되도록 싱글로 살아온 남자와 친구의 유언으로 돌보게 된 20대 여대생의 러브스토리. 아주 통속적으로 보일 수 있는 멜로드라마 속에 우연이라는 드라마를 자유롭게 풀어놓으면서 이 시대의 보편적인 감성을 코믹하게 파고든다.
안성기와 이하나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한국영화 중 한 편이다.■ 마츠모토 히토시 감독 ‘심볼’
제2의 기타노 다케시로 주목받는 그의 두 번째 작품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커피를 즐기며 신문을 읽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중년의 프로레슬러와 광대 바지를 입고 사방이 막힌 하얀 방에 갇힌 한 남자에게 이상한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다니엘 캄와 감독 ‘카메룬의 사랑’
아프리카 최대 경쟁영화제 페스파코의 개막작이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다니엘 캄와 감독의 신작. 카메룬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강렬한 색채와 이국적인 풍경 속에 펼쳐지며, 낯선 토속성과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열기가 느껴지는 유쾌하면서도 이국적인 영화.■ 파우스토 브리치 감독 ‘애프터 러브’
올해 이탈리아 국내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화제작. 돌고 도는 사랑, 누구나 과거의 애인으로 ‘추락’했다가 다시 새 출발하게 되는 연애의 진리를 6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눈물나도록 재미있게 보여준다. 이탈리아 영화의 ‘골든 보이’이자 유서 깊은 이탈리아 코미디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파우스토 브리치의 세 번째 장편.■ 박재옥·수경·홍은지 감독 `로망은 없다'
애니아시아 특별전을 통해 소개되는 이 영화 역시 이채롭다. 평범한 가족사를 따라가 가족의 일그러진 추억을 가슴 속에 방울방울 아로새긴다.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9-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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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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