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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 ‘가을빛 사랑을 만나다’

에릭 로메르 영화 19편 상영

내용
영화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시네마테크 부산은 누벨바그 세대의 거장인 프랑스 감독 에릭 로메르의 영화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획영화제 ‘로메르와의 가을’로 가을빛 사랑을 전한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1967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로메르의 초기작 ‘수집가’에서부터 2007년에 만든 ‘아스트레와 셀레동의 사랑’까지 19편을 상영한다.

에릭 로메르는 192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소설을 쓰고 영화평론을 하고, 1959년부터 1963년까지 프랑스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을 지냈다. 1950년대부터 단편영화를 연출한 그는 1962년 ‘로장주 영화사’를 차리고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라고 이름 붙인 연작 시리즈를 만든다. 그 가운데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은 흥행에 성공해 로메르의 명성을 굳히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 뒤 ‘희극과 격언’, ‘사계절 이야기’ 등의 새로운 연작을 풀어놓은 로메르 감독은 지속적으로 누벨바그 영화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현대인의 마음 속 풍경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누벨바그 영화의 결정판으로 평가 받는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을 비롯해 ‘클레르의 무릎’, ‘오후의 연정’ 등 ‘도덕 이야기’ 연작들과 함께 격언을 바탕으로 경쾌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결혼’, ‘해변의 폴린느’ 등 ‘희극과 격언’ 연작을 상영한다.

또 4계절을 각각 그려낸 ‘사계절 이야기’ 연작은 완숙미를 전하고, 로메르 영화 중 가장 경쾌한 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밖에 1986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녹색광선’과 시대극인 ‘갈루아인 페르스발’, ‘영국여인과 공작’,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도 함께 상영한다.

※문의 : 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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