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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드라마 연극 ‘영순아 어디가니’

미리내소극장, 11~27일

내용

극단 아센의 연극 ‘영순아 어디가니’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미리내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전용소극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미리내소극장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이 작품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여자보다 더욱 섬세한 감성으로 색칠한 호민 연출의 여성극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구민주의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극은 열린다.

긴장의 연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또는 집단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따돌림 당하는 현대인들의 심리에 작용되는 현대병이라고 불리는 ‘만성자살증후군’.

이번 공연은 현대사회의 병폐 속에서 무의식적 피해의식을 갖고 사는 현대인들의 폐해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나비 날갯짓의 작은 떨림과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객석을 누비며, 반딧불이 마술과 이어지는 깜찍 댄스,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나지막한 독백,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의 절규, 테이프로 온 몸을 칭칭 감기도 하고 계단을 구르며 객석을 사로잡는 구민주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처럼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자상과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았던 연기력으로 20여년 연극의 길만을 걸어온 중견 배우 구민주의 압축 연기는 8살 꼬마 영순이부터 60대의 시어머니 역할까지 나이와 성별을 넘나들며 8명의 등장인물을 숨 가쁘게 표현한다.(504-2544)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9-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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