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봉사하는 공복 될 터"
부산시 공무원 최고령 합격 안근희 씨
- 내용
“정말요? 허허.”
올해 상한연령 제한을 폐지한 후 처음 치른 부산시 공무원 시험에 최고령으로 합격한 안근희(43·사진) 씨는 전혀 뜻밖이라는 반응이었다.
"30대 중반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는데 실패했어요. 작년 3월 나이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하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는데, 운이 좋았죠."
안 씨는 그동안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학원강사 일을 해 왔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보람이 있었지만,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 공무원의 길을 택했다.
"지금으로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묵묵히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안 씨는 다른 공무원들보다 늦게 공직생활을 시작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없겠느냐는 질문에 "공무원은 상명하복이 생명인 조직"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안 씨는 독학으로 공부해 시험에 합격했다. 이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것을 바탕으로 독서실에서 주경야독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을 앞두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 오답노트를 만들어 완벽히 이해하도록 노력한 게 짧은 시간에 도움이 컸습니다."
- 관련 콘텐츠
- 부산시 공무원 최종 합격자 발표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7-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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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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