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전역에 15일 오전 6시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지역에 이날 새벽부터 오전 6시50분까지 곳에 따라 60∼111.5㎜의 비가 왔고, 오후 3시까지 4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부산지역엔 어젯밤부터 동래 111.5㎜, 기장 93.5mm, 북구 72mm, 해운대 71mm, 영도 57.5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온천천 세병교·연안교 아래 도로는 이날 새벽 4시15분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감전 펌프장을 비롯한 21곳의 배수펌프 91대를 가동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888-4171~7)는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해 응급복구와 주민대피에 들어갔다. 연약지반으로 인한 붕괴우려지역, 상습 침수지역 등을 순찰하며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번 비로 남구 용당동 일대 주택 4채가 일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14일 오후 6시부터 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이 일부 결항되고 있으나, 항공기는 정상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