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베트남 환경 전시회 ‘접수’
첫 해외 전시 ‘엔테크 하노이 2009’ 1억2천7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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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전시 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벡스코는 지난 달 1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엔테크 하노이 2009’에서 1억2천7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65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는 벡스코가 주관한 첫 해외전시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베트남, 일본 등 5개국에서 에너지 분야 70개사가 170개의 부스를 차렸다. 부산시는 세계경제 침체로 당초 수출상담 목표를 1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지만 1억2천70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전시 첫날부터 응웬 후이 뜨응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의장을 비롯 베트남 현지 고위급 인사와 환경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7개사가 51개의 부스를 마련한 국내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스·발전시설 부품, 에너지 분야 운송기술을 선보여 현지 산업관계자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다.
유조차와 덤프 트레일러를 주로 만드는 (주)다임폴라특장은 베트남 에어라인 계열사인 VINACO(석유생산 국영회사)와 항공급유차 13대, 230만 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5년간 총 800만 달러 상당의 추가계약 추진에 나선다.
에너지시설 분야 부품 전문업체인 비엠티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호평을 받아 160만 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국 이토는 전시품인 ‘LPG가스저장시설’ 샘플을 현지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에 5만 달러에 즉석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은 “벡스코가 주관한 해외 첫 전시였지만 부산의 국제전시 역량을 크게 높이는 한편 내실 있는 상담성과와 환경에너지 분야의 미래 성장 가치를 고려하면 이번 전시회가 한국의 에너지, 환경 브랜드를 세계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현지의 공동주관사와 내년 전시회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6-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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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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