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해결·공항확장 가능성 염두 둬야”
복합수송시스템 갖춘 곳 위치…안전성·이용편리성·경제성 따져야 / 주제발표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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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항공전문가인 미국 토목학회 공항환경 및 계획위원회 의장을 지낸 윌리엄 파이프 회장은 ‘뉴욕~뉴저지 항만위원회 운영사례와 신공항 건설방향’이라는 제1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어버스380, 보잉787 등과 같은 대형 항공기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신공항은 이런 차세대 항공교통 소통제어가 가능하도록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항계획 때 기술적 문제보다는 소음, 공항주변 대기오염 같은 환경문제를 공항입지 선정의 주요이슈로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형 허브공항의 재건설에 대한 미국과 외국의 경험’이란 제목으로 제2주제 발표에 나선 미국연방항공청 로버트 새미스 공항정책분석가는 “최근 공항주변 항공소음 규제가 60웨클(소음의 크기뿐만 아니라 횟수 시간대 등을 종합 평가하는 비행장 소음평가 단위)로 강화되는 추세”라며 “에어버스 도입 등 대형화하는 항공 트랜드를 감안할 때 소음문제 해결은 입지선정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새미스 씨는 또 항공수요와 여객기 대형화, 새로운 승객서비스 증대 등을 고려해 활주로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공항 후보지를 가능한 한 크고 넓게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공항정책과 신공항 개발방향’ 주제발표에서 신공항의 필요성으로 김해공항의 한계극복, 국가경쟁력 강화, 동남권 주민의 불편 및 경제적 불이익 해소, 국가의 동북아 허브전략으로 복합수송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연구위원은 “확장이 쉽고, 안전하며, 소음 등 환경문제가 없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륙공항(밀양)보다 해상공항(가덕도)이 훨씬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6-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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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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