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6월 소비자 심리지수(CSI)가 전달보다 4p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지난 2007년 12월 수준을 회복했다.

부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 109는 전국평균 106 보다 3p 이상 높고, 상승폭 역시 3p 이상 높은 수치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역 408가구를 대상으로 한 6월 부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6월 현재생활형편CSI(83→87), 생활형편전망CSI(98→103), 가계수입전망CSI(92→95) 등에서 모두 골고루 상승, 전월에 비해 각각 4p, 5p, 3p가 올랐다. 특히 소비지출전망CSI는 8p 이상 오른 101을 나타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지역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81→85) 역시 5월의 큰 폭(26p) 상승에 이어 6월 들어서도 4p가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저축전망CSI(92→96) 역시 전달에 비해 4p 올랐고, 가계부채전망CSI(98→97)는 상대적으로 전월에 비해 1p 떨어졌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추진해온 예산조기집행,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 지역 전략산업 집중 육성 등이 두루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심리를 판단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중요지수를 합성해 작성한 종합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나을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을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