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 국가경쟁력 강화 쪽으로
동북아 허브공항포럼 서울서 국제세미나…선진공항 건설방향 소개·토론
- 내용
동북아 제2허브공항 입지와 관련, 세계적 공항 전문가들은 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과 24시간 공항운영, 대형 항공기 상용화에 대비한 확장 가능성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치적 판단으로 신공항 입지를 잘못 결정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는 충고도 내놨다.
동북아 허브공항포럼(회장 서의택·부산대 석좌교수)은 지난달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공항 개발방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부산광역시가 그동안 지자체 간 갈등을 우려, 발표를 자제해온 세칭 ‘동남권 신공항’ 입지 관련 자체 분석보고서 및 각종 논리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학계 등과 전방위 대응을 선언한데 이어 서울로 자리를 옮겨 연 세미나다. 허남식 부산시장, 김정훈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계식 부산발전연구원장 등도 세미나에 참석했다. 온 국민과 함께 신공항의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정책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세계적인 항공전문가인 미국 토목학회 공항환경 및 계획위원회 의장을 지낸 윌리엄 파이프 회장, 미국연방항공청 로버트 새미스 공항정책분석가,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위원은 “신공항은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지어야 하고, 소음 등 지역의 환경적인 영향이 적은 곳을 골라야 하며, 24시간 허브공항 및 복합 물류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에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오영태 대한교통학회장의 사회로 호세통존 인하대 교수, 김시곤 서울산업대 교수,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실장, 이승원 유펙엔지니어링 대표,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박인호 바른공항건설 시민연대 대표, 송병흠 항공대 교수, 온기운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원제무 한양대 도시대학장 등이 참가, 소음 등 환경요인, 운항의 안전성, 향후 사회·경제적 수요 등에 가중치를 둔 입지선정 같은 내용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 관련 콘텐츠
- “신공항 제1덕목은 ‘소음해결·안전성 확보”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6-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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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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