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매도시 6·25 참전용사 60년만에 방문
시, 7명 초청 UN기념공원 참배 … 내년부터 두 차례 초청키로
- 내용
부산의 해외 자매도시에 살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들이 6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부산광역시는 6·25전쟁 59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터키의 참전용사 세 사람과 가족을 초청했다.
부산을 방문할 참전용사는 미국 시카고에 살고 있는 모턴 로젠버그(76), 캐나다 몬트리올의 닐 로더릭 맥도널드(75), 터키 이스탄불의 무자페르 외즈야잔라르(82) 씨 등 3명과 이들의 가족 4명 등 모두 7명이다. 모턴 로젠버그 씨와 무자페르 외즈야잔라르 씨는 1950∼51년 2년간, 닐 로더릭 맥도널드 씨는 1953년 전쟁 막바지에 참전했다.
이들은 24일 부산에 도착해 25일 UN 기념공원에서 거행되는 `제12회 UN 전몰용사 추모제'에 참석해 헌화하고, 27일까지 벡스코,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부산의 발전상을 둘러본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25일 오전 UN전몰용사 추모제에 자리를 함께 하며,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방문단을 따로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부산시는 고령이 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뜻 깊은 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초청사업을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6월25일 한국전 기념일과 10월24일 UN의 날 등 두 차례의 초청을 통해 많은 도시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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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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