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캄보디아 경제교류
- 내용
허남식 부산시장, 신정택 상공회의소 회장 등 부산시 방문단이 지난주 캄보디아 프놈펜시를 방문,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부산시로는 21개의 자매도시 중 첫 수도와의 결연이어서 의미가 깊다.
특히 부산시 방문단은 프놈펜시의 특별배려로 국가 원수급 의전을 받으면서 경제·관광·문화·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프놈펜시는 부산시의 선진 상하수도시스템을 당장 배우고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에 따라 당장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프놈펜 직항문제를 추진할 정도로 각종 대형 교류사업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저렴한 인건비와 훈센정부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제3의 투자 진출국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과의 수교는 1996년 이뤄졌지만 실제 투자는 4∼5년 전부터 폭발적인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프놈펜에만 57개 한국기업의 연간 투자액이 12억6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캄보디아는 경이적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을 모델로 삼아 한국기업에 특히 호감을 갖고 있다.
훈센총리 집권 이후 공산국가가 아닌 자유주의 체제로 중국, 베트남보다 규제가 훨씬 덜하다.
경제개발에 따른 국민적 지지로 훈센총리는 지난해 선거에서 80%의 득표율로 재집권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캄보디아에 설립한 캄코은행과 2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최초의 대형 신도시 사업인 캄코시티 조성사업에도 부산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증권거래소 및 금융특구 설립을 앞두고 있어 노하우를 가진 부산과의 교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운 투자시장인 캄보디아와의 본격적인 교류가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6-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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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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