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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 부산 ’이 있다

화제의 부산 책 ‘근대문화지도’ ‘인간’

내용
‘문화지도’광포동 문화향수 가득 ‘인간’12집서민들의 삶 잔잔한 감동 부산문화를 일궈낸 문화예술인들의 흔적과 부산서민들을 렌즈에 담은 책 두권이 나왔다. 주경업 민학회 회장이 엮은 ‘근대문화지도'<중구청 발간>는 해방 전후부터 80년대 말까지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에 자리잡았던 각종 문화공간을 정리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최민식씨의 사진집 ‘인간' 12집<타임스페이스 발행>은 국제시장 자갈치 등 부산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부산사람들의 모습을 예리하게 포착한 책이다. ‘근대문화지도'는 광포동(광복동+남포동)일대 문화공간 76곳을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던 곳, 그림과 조각을 감상하던 곳, 예인들이 이야기와 술을 나누던 곳, 영화를 보던 곳으로 정리했다. 저자 주 회장은 “부산문화를 꽃피웠던 광포동 시절이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묵은 잡지장 먼지를 털어 내듯 부산사람 부산문화로 승화된 현장을 더듬어 보았다”고 말했다. ‘인간'이란 주제에 매달려온 최민식의 열 두 번째 사진집 ‘인간'은 거칠고 주름진 부산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그대로 담아냈다. 을숙도 나루터, 자갈치 시장의 늙은 상인 등 흑백사진 280점과 칼라사진 12점 등 수록. 지난해 찍은 사진도 들어있다. 무료급식소의 늘어선 행렬과 국제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밝은 여성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작가는 “부드럽고 뽀얀 피부로 단장한 우리 모습 속에 감춰진 어둡고 그늘진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며 그 속에 배어있는 풋풋한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랬다. 최작가는 이 중 50여점을 골라 오는 27일까지 조광현상소(동구 범일2동)에서 전시하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3-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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