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콘스' 부산에 남는다
부산지역 이전 만류에 구단 이전 철회 선언
- 내용
-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가 연고지 이전 철회를 선언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부산 아이콘스는 프로축구연맹 이사회가 연고지 이전문제 해결 마감일로 정한 10일 오전 부산시를 찾아 연고지 이전 철회를 선언했다. 부산 아이콘스는 올 들어 연고지역 이전을 추진해오다 최근 부산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 만류를 받아들여 서울 연고 이전의향을 철회한 것이다. 부산 아이콘스의 모기업인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 이종환 프로축구연맹 부회장, 프로축구연맹 정건일 사무총장, 아이콘스 문종익 단장 등은 이날 오전 부산시를 방문,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연고지 이전문제를 협의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상공계, 축구계, 서포터즈 등과 함께 부산 아이콘스가 부산 구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며 지속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왔다. 특히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이콘스의 서울이전 신청이 있기 전부터 이 팀의 부산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구단을 상대로는 △구단을 방문하여 지원계획을 제시하고 △구단 지원을 위한 공식 성명을 채택, 발표하며 △구단주에게 부산정착 지원약속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구단 관계자 등이 부산시를 찾아 이전 철회를 선언한 것도 오 권한대행이 최근 구단주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부산시 방문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오 대행은 또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 등에도 협조를 요청, 서울시장으로부터 "부산 팀의 서울 이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등 아이콘스의 서울 이전을 앞장서 막아왔다. 시는 이날 앞으로 △부산 이이콘스 발전협의회 운영 △축구전용구장 건설 추진 △아이콘스 구단 운영지원 등 구단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3-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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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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