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특집 고속철도 부산∼대구 요금 1만2천200원
부산시 요금인하 건의안 수용
- 내용
- 화물열차 50회로 증편 서울행 첫차 오전 5시 25분 오는 4월1일 개통하는 고속열차의 부산∼대구 간 운임이 1만2천200원으로 확정됐다. 건교부는 당초 고속철도 부산∼대구 구간의 요금을 1만3천원으로 제시했으나, 부산시의 적극적인 건의를 받아들여 이 같은 금액을 최종 확정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건교부, 철도청 등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대구 구간은 운행시간이 기존 새마을호 열차 기준으로 3시간13분에서 절반 가까운 1시간40분으로 줄어들지만, 부산∼대구 구간은 1시간10분에서 1시간으로 10분밖에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대구 구간의 요금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시는 이와 함께 고속철도 1단계 운행에 따라 화물열차 운행회수를 현재 편도 26회에서 50회로 증편해 줄 것을 강력 요구, 이에 대한 수용도 함께 이끌어냈다. 고속철도 요금은 부산을 기점으로 구포, 밀양, 대구까지는 1만600원의 기본요금이 적용되며, 부산∼대전 간 2만6천200원, 부산∼서울 간은 4만5천원(특실 6만3천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새마을호 열차의 평균 1.25배, 항공운임의 0.62배 수준이다. 고속열차의 운행간격은 개통 초기 수송 수요에 맞춰 하루 왕복 144(주중)∼164회(주말) 운행되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최대 184회르 운행한다. 운행간격은 평일 30분, 주말 20분으로 평일에는 부산∼서울 구간을 62회 왕복한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첫차는 오전 5시25분, 서울행 막차는 오후 9시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오후 10시다. 운행시간은 부산∼대구 1시간1분, 부산∼대전 1시간50분, 부산∼서울 2시간40분이 소요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3-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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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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