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특별전 신설
올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남포동서 개최
- 내용
- 오는 10월 7∼15일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윤곽이 드러났다.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에서 밝힌 올 영화제 개최 계획에 따르면, 피프의 상징인 야외상영의 낭만을 올해도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신설해 호응을 얻었던 야외상영장 이벤트도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계속 열린다. 개 폐막식은 수영만야외상영장에서 열고, 상영관은 해운대 메가박스 10개관과 남포동 대영극장 등을 대관해 사용할 예정이다. 올 영화제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영화제 첫 애니메이션 특별전인 `애니 아시아(가칭)'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곳곳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독일 영화 특별전' `인도네시아 영화 특별전'등 특별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한독 수교 120주년 기념 의미도 함께 갖는 독일전은 70년대 뉴 저먼 시네마 이후 최근 경향까지 독일 영화의 부침을 조명한다. 상영작 선정에 있어서는 아프리카,남미, 중앙아시아 등 소외지역 영화들을 특별 안배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티케팅 시스템 등 관객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개 폐막작 예매티켓 비율을 온·오프라인 반반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 영화 프리마켓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은 완성영화를 판매하는 인더스트리센터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세일즈 에이전트를 초청해 한국영화 해외판로 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3-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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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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