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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지고 환경살리고 자전거 가족 `짱'

황병우씨 등 그린패밀리상 수상

내용
자전거로 출퇴근·나들이 "부산공기 맑아졌으면…" 소망      "자전거를 타면 건강은 물론 가족과 오붓하게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 좋습니다."  녹색도시 부산21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4회 `그린패밀리 상' 수상자을 뽑았다.  "자전거는 경제적이며 체력단련에도 좋고 친환경적이라서 일석삼조"라는 이들의 자전거 사랑이 각별하다.  으뜸상을 받은 황병우(55·사상구 주례1동)씨는 14년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전거 마니아이다.  황씨의 직장은 집에서 30분거리에 있는 철공소.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다는 황씨는 "이제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의미를 넘어 직장 동료이자 친구"란다. 5층 아파트에 사는 황씨는 자전거를 비에 맞을까 잃어버릴까 걱정이되어 5층까지 데리고(?) 다닐 정도. 황씨는 14년간 3대의 자전거를 구입했다. 3대 모두 버리지 않고 그때그때 골라탄다.  최근 구입한 새 것은 아끼고 험한 길을 갈 경우엔 헌 것을 탄다. 어지간한 고장은 직접 손본다.  버금으뜸상을 받은 방계원(43·금정구 구서1동)씨는 9년전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4명의 가족이 한 대식 자전거부터 샀다. 부전역장인 방씨는 출근길 태평양아파트에서 구서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한다.  아침엔 아들 준희군을 뒤에 태우고, 저녁엔 아내를 태우고 집으로 달린다.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아진 것은 물론이고 처음엔 싫어하던 아들도 이젠 먼저 기다리며 좋아한다. 주말엔 금정체육공원이나 회동수원지에서부터 기장쪽으로 난 비포장 도로를 가족과 함께 달리며 스트레스를 푼다.  버금으뜸상을 받은 진여중 교사 진영기(39·해운대구 우1동)씨는 동구 수정동에 있는 학교까지 1시간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진씨가 편하게 자가용을 구입해도 되지만 자전거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진씨는 "늘어만 가는 자동차로 부산의 공기가 나빠지고 숨쉬기조차 힘들다"며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이론이 아닌 실천하는 `친환경적인 생화태도'를 보여주고 싶다"며 생활 주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들외에도 환경과 자치연구소, 부산시여성자전거회, 대한주부클럽부산시회, 광복사이클이 단체부문 버금으뜸상을 수상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3-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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