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살리기' 민·관 한마음
부산경제 도약 대 토론회
- 내용
- 시, 지역혁신 체제 구축… 전략산업 집중 투자 학계, 초광역 네트워크·금융도시 청사진 촉구 침체된 부산경제 살리기에 시민과 산 학 관 전문가들이 모두 나섰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공동으로 `부산 경제 도약을 위한 대 토론회'를 지난 4일 시청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 학계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의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경제 살리기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한성안 영산대 교수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부산경제 대응방안'을, 옥기율 부산대 교수가 `금융도시 부산발전 전략'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또 이재우 동의대 교수, 홍장표 부경대 교수, 박인호 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박기현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부산시 경제 정책방향을 △지역혁신협의회 구성과 지역혁신 5개년 계획 수립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산업 육성 △인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과학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의 10대 전략산업을 △항만·물류 △부품·소재 △영화·영상 △선물·금융 △관광·전시컨벤션 등 5개로 나눠 오는 2010년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지정된 경제자유구역과 동·서부산권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안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구성원이 모두 경제 혁신 주최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협력적 동반자적 관계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남 울산 등 인근 지역과 초 광역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옥기율 교수는 부산을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도시의 청사진에 대한 시, 시민 학계 금융산업 종사자 지역상공인 등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항만공사 출범과 경제자유구역 본격 개발, 증권·선물거래소 통합운영, 지역 혁신체제 구축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경제권의 중추도시의 위상과 역할 강화 등을 제시하고 산 학 연 관 및 경제 전문가 등과 함께 부산경제를 진단해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09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