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움츠린 몸 확 펴자 - 부산시립무용단 한국춤 교실
어린이·시민대상, 장고·소고춤 등 강습
- 내용
- `얼쑤∼ 정겨운 우리춤사위에 맞춰 움츠린 몸을 풀어보자.' 날씨가 춥다고 집안에서만 뒹구는 아이들,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는 소고춤을, 엄마는 장고춤을 신명나게 춰보면 어떨까. 부산시립무용단이 `어린이 한국춤 교실'과 `시민무용교실'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연다. 이 춤교실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전통춤의 그윽한 멋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오는 12∼17일까지 접수한다. 어린이 한국춤교실=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저학년들은 시립무용단의 이윤혜 훈련지도자와 장해정 부수석단원의 지도로 민요춤을 배운다. 고학년들은 장래훈 수석단원과 권봉정 수석단원의 지도로 소고춤을 익힌다. 민요춤은 겨울 민요인 `군밤타령'에 맞춰 추는 허튼춤으로 흥풀이 춤이다. 누구나 제 흥에 겨워 추면 되는 기본 춤이다. 소고춤은 본 공연의 여흥을 돋우기 위해 추던 `길놀이' 중 한 부분으로 소고와 채를 잡고 역동적으로 추는 발랄한 춤이다. 모집인원은 각각 20명. 강습료는 1만원. 시민무용교실= 에어로빅 등 빠른 템포의 몸짓에 익숙한 주부들이 우리 춤의 정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 장고춤과 산조춤을 배울 수 있다. 장고춤은 치맛자락을 허리에 감싸 매고 장고를 맨 채 오른손에는 채를, 왼손엔 궁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처음에는 느린 장단에 흥청거리다가 빠른 장단으로 변하는 설장고 가락이 다이나믹한 재미를 준다. 산조춤은 산조음악에 맞춰 추던 실내음악의 홀춤으로 우아한 춤사위와 절제된 기교가 특징인 춤. 이번 강습에서는 김진홍(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선생의 부채산조춤을 배운다. 강사는 어린이 춤교실을 담당하는 시립무용단 단원들. 모집인원은 각각 20명, 수강료 2만원. ※문의:부산문화회관(607-604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096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