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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 입지 공개토론회 열자”

허남식 부산시장 전격 제안…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참가
정치성 배제·경제성 논의…지나친 지자체 갈등 공멸할 수도

내용
지난 9일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대토론회' 제안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동남권신공항 입지를 둘러싸고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지지하는 지자체간 갈등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이 9일 신공항 입지 공개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시도가 한자리에 앉아 가덕도와 밀양 입지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검증해 보자는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입지평가를 앞두고 일부 지자체가 수억원의 포상금을 내건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정치 선동적 행위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 같은 지자체간 갈등으로 자칫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연기되거나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신공항 문제가 영남권 지자체간 정치적 이슈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경제적 논리에 따라 결정될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입지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개적인 '동남권신공항 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토론회 개최와 관련,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중립적 연구기관 및 단체가 주최하거나 부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발전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하고, 장소는 서울 또는 지역을 번갈아가면서 개최할 필요가 있다”면서 “발표자와 토론자는 양 지역의 같은 숫자로 하되 가덕도와 밀양을 지지하는 지자체가 추천하면 될 것”이라고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제대로 된 신공항 건설을 위해 뜻을 모아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신공항 공개 대토론회가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0-11-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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