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도 630년 지켜온 ‘복천사’ 남해바다 품다.
- 내용
부산시영도구 신선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 소속 사찰인 복천사는 부산지역에서 몇 안 되는 고찰이며,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구전에 의하면 고려 말기 ‘나옹선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니 약 630여년을 영도를 지켜온 고찰로서 명당을 품은 사찰입니다. 사찰의 명칭도 처음에는 ‘해운암’이었다가 복천암, 복천사로 명칭을 바뀌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려니 코가 땅에 닿을 듯 숨이 차네요. 겨우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니 2층 사찰 전각이 보인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전각 앞에서 보니 2층으로 아래층은 사천왕을 모시고 있는 탱화가 경계를 한다. 계단을 올라 뒤를 돌아보니 2층으로 종각입니다.
일제강점기 억불정책과 함께 왜적이 종종 침략을 하였다는 이유로 당시 지명인 절영도에 있는 마을이 폐쇄되고 국영목마장으로 운영하는 동안 사찰은 명맥만 유지하다가 1800년대 직지사 승려 김선주에 의해 옛 명맥만 유지하고, 이곳 토굴에서 생활하면서 다시 승려들의 발길이 머물었다고 합니다.
1973년 월공당 도해가 주지로 주석하면서 조계종 복천사로 개명하고 전각배치도 종각, 대웅전, 명부전, 칠성각, 산신각, 용왕단, 주지실 등 기도 도량으로 갖추면서 대웅전에 모셔진 아미타불좌상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상을 함께 있는 불단의 모습을 참선하면서 올라올 때 힘들었던 기억을 지워봅니다.
동쪽으로는 영도봉래산을 등에 지고, 서쪽으로 송도앞바다와 더 멀리 감천만을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도량 깊은 주지스님의 배려로 우리 신도들이 이렇게 참배를 하게끔 유지 계승을 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각오른쪽 칠성각 안뜰에는 사람이 태어나면 자기 띠를 가지게 되는 12지 신상을 모셔놓았다. 왼쪽부터 쥐, 소, 범,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으로 오롯이 인사를 하고 반갑게 맞아주고 있어요.
복천사에는 고화를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가 많은 사찰입니다. 부산시무형문화재 제61호 ‘지장시왕도’, 제 62호 ‘아미타극락회상도’, 제65호 ‘조상경‘, 제66호 ’선원재전집도서‘, ’석가영상회상도‘ 등 여러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비지정문화재 70여점을 동시에 소장하여서 유구한 우리 역사를 자손대대로 이어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복천사에서 남항바다를 내려다보면 이곳이 천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망권이 으뜸가는 사찰이라는 것 가히 말씀을 드립니다. 필자는 우리나라 큰 사찰을 많이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이 부산에 있었다니 너무나 부산사람으로서 행복합니다.
- 작성자
- 조분자
- 작성일자
- 2026-05-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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