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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570 부산연등회> 개막

내용

천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빛의 축제,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화려하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51일 저녁, 부산의 심장부인 송상현광장에서 그 감동적인 개막을 하였습니다.

1. 화합의 불을 밝히다: 대장엄등 점등식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송상현광장 메인 무대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대형 화면을 통해 개막 소식이 전해지고, 무대 뒤편의 거대한 탑 등이 찬연한 빛을 뿜어내자 광장은 환희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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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망을 따라 걷는 길: 연등 터널

가로수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오색 연등은 이번 축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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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엄마, 아빠 사랑해요": 세대 공감의 포토존 

익살스러운 표정의 장승 등 앞에 놓인 "아빠, 고마워요!", "엄마, 사랑해요!" 문구는 축제를 찾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전통 문화인 장승에 가족에 대한 따뜻한 진심을 담아내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미소 지으며 추억을 남기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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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늘과 땅을 잇는 기원: 솟대와 전통등의 조화 

광장 한편에는 하늘을 향해 높게 솟은 솟대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기러기 모양의 솟대는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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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자승: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

잔디 광장 한복판에서 관람객들을 반기는 세 분의 동자승 인형은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정겹게 전합니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을 가린 모습은 나쁜 것은 멀리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라는 '삼불(三不)'의 지혜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귀여운 모습에 시민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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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예술로 승화된 장엄등의 미학 

장인들의 정성으로 빚어낸 대형 등()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작품입니다.

자애로운 미소의 관세음보살등과 피리를 부는 비천상등은 천상의 평온함을 전합니다.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듯한 황마등과 위엄 있는 사천왕등은 축제의 역동성을 더합니다.

특히 자비로운 모습으로 서 계신 대형 부처님 등은 축제의 중심을 잡아주는 숭고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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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도심 속 자연과 전통의 공존 

분홍빛 잎사귀가 생생한 대형 연꽃등과 함께 부산의 명찰 범어사를 상징하는 화려한 물고기 모양의 등들이 광장을 수놓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고층 빌딩 숲 사이로 전통 연등이 불을 밝힌 모습은, 부산이 과거의 전통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미래로 나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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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70 부산연등회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화려한 빛의 향연 속에 담긴 것은 우리 이웃의 소박한 꿈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모두가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송상현광장의 밤을 밝힌 이 빛들이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작성자
최영광
작성일자
2026-05-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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