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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도심 속을 흐르는 생명의 강 <수영천>

- 수영천 산책하기

내용

  부산에서 낙동강 말고 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강은 서낙동강, 맥도강, 조만강이 있는데, 이는 모두 강서구를 둘러 흐른다하지만, 동부산에는 낙동강 다음으로 긴 수영강이 있다. 서부산에 낙동강이 있다면, 동부산에는 수영강이 있는 것이다. 수영강은 유역 면적 198.8에 유로 연장이 약 28.6, 부산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수영천고니

 

  수영강은 그 발원지가 기장군 정관읍 용천산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양산에 있는 천성산에서 흘러온다고 보기도 한다. 어쩌면 두 강물이 모여 수영천으로 모여드는 지도 모르겠다. 수영강과 철마천의 합류점에는 부산 시민의 식수원 오륜대 수원지가 있고, 온천천과 수영강의 합류점에서 남해로 유입되는 수영만을 따라서는 30km의 수영천은 강 하류에 센텀시티, 광안대교, 수영 요트경기장과 만난다. 온천천에서 이어져 생태계가 깨끗하여 오리와 고니 왜가리 학과 같은 새들이 날개짓하는 것을 흔히 보게된다. 광안리 해운대로부터 온 갈매기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곳에서 종종 날아다닌다. 곳곳마다 떼어지어 움직이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도 보게 된다.



수영천1

  상대적으로 서부산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높은 동래구와 수영구 그리고 해운대구를 흐르는 수영천에서는 낮엔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저녁과 밤에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즐기는 인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수영강 둔덕에는 생명의 습지도 조성되어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고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감흥이 있는 곳이다.



재송포

  수영천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재송포 표지를 만나게 된다. 재송(栽松)이란 지명은 조선 시대에 이곳에 있던 재송포(栽松浦)와 관련이 있다. 이곳은 수영강과 온천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여기까지 배가 들어오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 이곳에 소나무가 울창하여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일명 송수촌(松樹村)이라 부르기도 했다. 조선시대 일본을 오가던 조선통신사를 위한 조선(造船)작업을 위한 소나무가 재송동에서 제공되었다고 한다. 국제적 교류의 유네스코 유산인  조선통신사의 시발점은 재송동의 좋은 소나무들과 수영천의 만남이었던 것이다.



 과정교 


  신록의 계절 5, 수영천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숨은 이야기의 흔적도 보게 되고,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해풍과,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산풍이 만나 물결이 부딪히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작성자
김광영
작성일자
2022-05-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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