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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용두산공원에서 <문학비> 보지않으면 반칙!

내용

부산 중구 광복동 중심가에 자리한 용두산공원은 부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 불려왔고 다른 이름으로는 초량소산(草梁小山)’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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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따 우남공원으로 불렸던 공원은 이승만 정권이 붕괴되자 용두산공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의 형태가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여 용두산(龍頭山)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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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타워와 아름다운 꽃시계, 노천카페가 있어 부산 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은 이들의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공원의 상징인 타워는 해발 69m 자리에 높이 120m로 세워졌으며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시가지나 바다 경관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전망대에서 보면 낮에는 바다까지 확 튀어 시원하고 밤에는 화려한 도시 불빛이 은하수 처럼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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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엔 꽃시계, 시민의 종, 팔각정, 용탑,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여러 시설물이 있다. 공원 출입구는 총 5곳이다. 그 가운데 대청동 방향에서 오가는 주 출입구 도로에 설치한 문학비는 반드시 구경할만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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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가 있는 시의 거리는 길이 109m, 7m, 주변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장식처럼 세워져 있는 시 문학비에는 시인 유치환 선생과 손중행 선생의 작품 등 각각 아홉 편의 시가 새겨져 있어 산책에 즐거움을 더한다. 용두산공원을 찾아 시를 읽지않고 그냥 가면 반칙을 범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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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에 들르면 반드시 시의 거리에서 시를 읽어보자. 기분이 전환되고 정신은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 좋은 시는 고단한 일상을 어루만지고 삶에 청량감을 주는 촉진제가 된다.

공자는 시를 읽으면 품성이 맑게 되고 언어가 세련되며 물정에 통달되니 수양과 사교 및 정치생활에 두루 도움이 된다고 했고, 이어령 선생은 한편의 좋은 시를 읽는다는 것은 영혼의 항아리 속에 향기로운 꽃을 꽂아두는 것과 같다고 했으며, 괴테는 내가 시를 만든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만든 것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작성자
이옥출
작성일자
2022-04-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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