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역사 흔적 <임시수도기념관>
- 내용
부산 서구 부민동에는 ‘6.25한국전쟁’이란 동족상잔의 비극적 역사 흔적을 보여주는 건물이 있습니다. 임시수도기념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대통령관저와 전시관, 이렇게 두 곳의 건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서재.임시수도기념관 대통령관저 건물은 1984년 6월 25일 개관하여 2000년에 건물복원 공사를 거쳐 2002년에는 전시실 공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1926년 경상남도 도청 건립과 함께 도지사 관사로 지어졌으며, 한국전쟁 때에 임시수도 기간이었던 1950~53년에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대통령 집무실.대통령관저 건물의 1층 전시실은 임시수도 시기에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었던 서재, 내실, 거실, 식당, 부엌 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임시수도기념관의 2층은 전시실과 회상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6·25전쟁 관련 유물과 이승만 대통령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회상의 방에서는 임시수도 부산과 관련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식당.대통령관저 건물 뒤편 전시관 건물은 1987년 개관한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관사 용도로 지었던 건물입니다. 검찰청사 이전에 따라 내부를 개조해서 한국전쟁 때에 임시수도로서의 부산 위상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거듭났습니다. 1부에는 전쟁과 삶을 주제로 한국전쟁을 조망하면서 피란민의 생활상과 전쟁기의 예술활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2부에는 임시수도 1,000일을 주제로 당시의 정치 행정 경제의 실상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내실.6.25 한국전쟁 비극의 역사현장인 임시수도기념관을 둘러보고 과거 불행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부국강병에 힘쓰고 안보의식을 고취해야겠습니다.
응접실.임시수도기념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별도의 관람료는 없습니다.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 휴관입니다.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 2번 출구를 나와 부민동주민센터 뒤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시관 건물의 전쟁 당시 생활상.
전쟁 당시 목재 가건물.
전쟁 때 팔던 음식 '밀면'.
당시의 출판물과 각종 잡지.
당시의 영화 포스터.
당시의 사회상을 알려주는 여러 자료.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2-04-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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