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휴식 명소 <대천천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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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터널 공사를 하면서 배출된 토사가 잔뜩 쌓여 10년간 방치돼 있던 사토장이 걷고 싶은 산책길로 탈바꿈해 찾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청은 화명동 화명수목원에서 대천천 누리길 사이에 보행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사업을 최근에 완료해 개방했습니다.
화명사토장이 있던 5만 5000㎡ 땅에 예산 19억여 원을 들여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 대천천 누리길 안내도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 좋게 260m 길이의 보행 덱을 설치해 화명수목원과 대천천 누리길의 단절구간을 연결했고 누리길에는 온갖 종류의 수국을 심었으며 전망대 쉼터, 자전거 주차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만들었습니다.
▲ 누리전망대
이곳은 그동안 금정산 사토장이 있던 곳으로 2009년 고속철도 금정산 구간 터널 공사에서 나온 토사가 매립된 곳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모두 5만 5000㎡ 땅 가운데 1만 5000㎡에 나무와 바위 등을 심어 등산길로 만들어 놓았으나 10년 가까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담배꽁초, 술병, 깡통, 폐목 등 온갖 쓰레기가 나뒹굴어 주민들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 휴게쉼터
그렇지만 2019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이 탄력을 받아 이렇게 멋지게 꾸미게 된 것입니다.
대천천 누리길은 방문객 누구나가 산책하거나 휴식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명소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수국으로 장식한 산책길
부산 북구 화명동 산 43-14에 자리한 대천천 누리길은 화명수목원 옆에 있으므로 화명수목원과 같이 돌아보면 오래 가슴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휴일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대천천 누리길을 한번 거닐어보면 어떨까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에서 내려 주변의 화신중학교 정류소에서 금정구 1번 마을버스를 타고 20여 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잔디와 수국이 조화 이룬 산책길
- 작성자
- 박설비
- 작성일자
- 2021-08-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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