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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해운대·동백섬·최치원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내용

부산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해운대다. 

해운대의 지명은 신라시대 명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동백섬의 경치에 매료돼  바위에 새겨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동백섬 하면 불세출의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 떠오른다.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이를 뒷 받침이라도 해주듯  ‘돌아와요 부산항에’ 의 노래비가 소나무를 배경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의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해운대1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에 조선비치호텔이 있고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다.

조금 걷다보면 오랜 기간 동백섬을 지키고 있던, 동백섬의 수호신이 된 황옥공주 인어상을 만날 수 있다. 

지금의 대마도로 추정되는 나란다 국에서 해운대 동백섬의 무궁국 은혜왕에게 시집 온 황옥공주는 인어에서 인간으로 변신해 살면서 밤마다 고향 가족들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해운대2


황옥공주의 인어상을 지나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해운대를 새겨 넣은 석각이 있다. 

9세기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며 중국 당 나라에서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으로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신라로 돌아온 뒤에는 진성여왕에게 시무책을 올려 정치 개혁에 앞장섰고, 유교(儒敎)ㆍ불교(佛敎)ㆍ도교(道敎)에 모두 이해가 깊었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경치에 매료되어 본인의 아호를 딴 '해운대'를 암석에 새겨 넣어 바다와 구름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해운대3


이어 최치원의 동상, 시비를 비롯해서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동백섬에서 보는 오륙도, 건너편 미포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요즘 세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부산에서 제일 높은 101층의 LCT가 우뚝 그 위용을 뽐내 보이고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부산바다의 상징 오륙도는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해운대4

해운대5


사막이 아름답다는 것은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베리는 이야기했다. 

우리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은 어딘가에 꿈이 있기 때문이다.  

동백섬과 해운대의 아름다운 풍광에 심취하면서 세기의 문장가 해운 최치원의 꿈과 기상을 한번 되새겨 보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뜻깊은 부산·해운대·동백섬의 추억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게나~~"

'해운대엘레지' 노랫말이 진하게 여운을 남기며 이해와 언어와 상상력을 자극하며 귓전을 스쳐간다.   

해수욕의 계절, 바다의 계절, 낭만과 휴가의 계절 7월 , "부산.해운대. 동백섬 한번 놀러 오이소~"


이야기리포터 김동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영컨설턴트)

작성자
김동균
작성일자
2021-06-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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