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두레라움 초크아트 페스티벌
- 내용
5월 5일 어린이날 영화의 전당으로 가보니, 야외극장 옆 두레라움 광장 벽과 넓고 넓은 바닥에 얼핏 보면 개구쟁이 어린이들이 분필로 그린 낙서처럼 보이는 그림들로 가득 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알고 보니, 개구쟁이들이 장난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2018 두레라움 초크페스티벌'이 개최 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만 그릴 수 있는 곳으로 정해진 영화의 전당 벽에는 초크아트 전문가들이 그려 놓은 멋진 그림들로 가득하였고,
일반인들은 안내데스크에서 참가비를 내고 참가신청을 마친 후 16색 초크가 가득 들어 있는 초크 통과 참가 확인증을 받아들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두레라움 넓고 넓은 바닥에 마음껏 즐겁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초크를 들고 어린이처럼 동심으로 돌아가서 두레라움 바닥 아무 곳에나 마음 가는 데로 자유롭게 나만의 개성이 넘치는 그림을 그리다 보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낙서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였고,주위를 돌아 보니, 혼자서 그리는 사람, 가족과 함께 그리는 사람들, 바닥에 앉아 혼자서 그리고 있는 어린이 등등 남여노소 구분 없이 그림 그리기에 몰두 하고 있는 풍경이 참 편안하고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지칠 때마다 바닥 여기저기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그려진 재미있는 그림, 멋진 그림 , 개성이 넘치는 그림들을 감상하며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마치 만화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바닥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던 어린이들도 긴 시간 동안 그림그리기에 약간 지쳤는지 저희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닭싸움을 한판 벌이고 있는 풍경을 보니 옛날 골목길 풍경처럼 정말 정겨운 생각이 들었는데요.
2018 초크아트페스티벌에서는 초크아트 뿐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예쁜 버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 아트 플라자’ 도 운영 되고 있었고,
업사이클링미술체험 코너에서는 페드병을 예쁘고 재미있게 재활용해보는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그램도 하루 종일 진행 되고 있었는데, 체험후에는 페드병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분무기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출출해지면 멋진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먹거리들을 맛보기도 하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준비한 3~5세 어린이를 위해 텐트극장도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귀여운 텐트 안으로 들어가면, 미니빔으로 텐트 벽에 비추어 주는 어린이 영화를 감상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 작성자
- 나충/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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