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노을마당에 울려 퍼진 효원국악관현악단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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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8일 부산 사하구 몰운대복지관 맞은편 노을마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악 관현악 행사가 열렸다.
부산도시공사(BMC)가 메세나 사업의 일환으로 효원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지역의 어르신과 마을 주민을 위해 9월 중순 경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늦은 태풍으로 미루어져 한 달이 훨씬 지나서야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하구 노을마당의 주위는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적 행사를 접할 수 있은 기회가 적은 곳이다. 이에 부산도시공사가 마을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임대아파트의 주민들의 수요를 생각하여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효원국악관현악단의 참여로 이루어진 뜻 깊은 행사로 많이 참여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다대5지구 김대원 관리소장의 소개도 있었다.
효원국악관현악단은 2000년 창단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영도문화예술회관의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부산을 대표하는 창작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효원관현악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악에 대한 향수가 있지만,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의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가 되었다.
사실 국악을 실질적으로 접하기란 마음먹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다.
가야금 2중주로 듣는 ‘고향의 봄’ ver1, ver2 그리고 거문고 2중주의 ‘출강’, 해금 2중주로 듣는 비틀즈의 ‘Yesterday’ 등 백규진 지휘자의 노래에 대한 설명도 있어 더 이해도를 높였다.
젊은 층과 주부 그리고 흥이 난 어르신의 어깨춤으로 공연은 절정을 달렸다.
효원의 백규진 지휘자는 지역의 기업체나 공기업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메세나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불어 효원같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국악관현악단이 주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며 하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 작성자
- 최석원/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1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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