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 들고 산책하러 가기 좋은 부산시민공원
6월의 소풍
- 내용
돗자리 들고 산책하러 가자
체크 돗자리를 깔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나무 그늘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계절이다. 이왕 산책하러 간 김에 닭이나 피자를 사와 나눠 먹으면 남부럽지 않은 파티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부산 시민공원은 친구들과 산책하러 가기 좋다. 시원한 물이 찰랑거리고 주변에는 10분 거리에 커다란 마트가 있어 저렴하게 먹을거리를 사 오기 좋다.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에서 시민공원으로
광복 전에는 승마장과 군속훈련장이었던 범전동 일대, 광복 후에는 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인 캠프 하야리아가 설치되어 있던 공간이었다. 201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부산 시민을 위한 시민공원으로 변모했다. 생각보다 꽤 넓은 공간이다. 사부작사부작 걸어 다니기에도 거리가 꽤 넓다.주차도 편해
부산 시민공원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도로뿐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니기 좋은 산책로가 이어진다. 주변 경관은 깔끔하지만, 주차는 대체 어디에 할까? 넓은 호수 아래에 지하 1층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지하 주차장 외에도 맞은편에 옥외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평일엔 10분당 200원, 주말과 공휴일엔 10분당 300원으로 주차비도 저렴하다.
주차장 운영시간: 오전 5시 ~ 밤 11시
주차요금: 평일 10분당 200원
주말, 공휴일 10분당 300원
1일 주차 10,000원서면역에서 걸어서 20~30분 거리
서면역에서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다. 차로는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이다. 우리는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조금 사 왔다면 좋았을 텐데, 주변에 커다란 피자를 들고 냄새로 유혹하며 지나가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도심 속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휴일이다. 이만한 휴양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벤치도 제법 많은 편이다. 가다 다리가 아프면 자리에 앉아 신록이 넘실대는 주변을 둘러본다. 고요하고 한적하다. 벤치에 앉아 한참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벌써 땅거미 진 밤이 찾아왔다. 낮에는 땀이 뻘뻘 나올 정도로 더웠는데, 밤에는 제법 싸늘하다. 그런대로 기분 좋은 하루의 마무리다.
- 작성자
- 김혜민/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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