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내 안에 있다” 유영국의 절대와 자유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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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한 화가 유영국의 ‘절대와 자유’ 전시회가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실에서 6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경북 울진의 산을 닮은 그는 마음 속에 있는 고향산을 모티브로 색과 면으로 고요를 담아내는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연 화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전시로 점, 선, 면, 형, 색 등 조형요소가 아름다운 유화로 다가선다.
유영국의 작품은 점, 선, 면, 형, 색 등이 서로 대결하면서도 특이한 균형감각을 유지하여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작가는 1916-1943 도쿄 모던, 1943-1959 ‘추상’을 향하여, 1960-1964 장엄한 자연과의 만남, 1965-1970 조형실험, 1970-1990년대 자연과 함께한 화가다. 고향 울진의 깊은 바다, 장엄한 산맥, 맑은 계곡, 붉은 태양 등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은 사실적인 자연에서 추상화된 새로운 조형으로 나타난다. 1937년 유학시기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유영국의 전 생애 작품 70여점과 자료 90여점이 총망라되어 있다.
특히 화가가 부산에서 피란시절 미술활동을 했던 예술가로서의 경로와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추상미술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초·중·고 2,000원, 단체학생 1,500원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에 오셔서 근대 작가인 유영국의 세계로 빠져보면 좋을 것 같다.
< 유영국의 절대와 자유 전시회 >기간 : 2017. 3. 29 – 6. 25
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 소전시실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시는 길 :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 5번 출구
- 작성자
-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4-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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