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당봉을 오르는 즐거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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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올랐을 금정산 고당봉을 2017년 새 봄을 맞이하여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 범어사, 북문을 거쳐 고당봉으로 한 걸음에 내달렸다. 최근에는 전국의 산악회에 소문이 나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으로 금어가 살았다는 금샘뿐만 아니라 범어사, 석불사, 금정산성, 은동굴, 암괴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6년 8월달 최고봉인 고당봉에 낙뢰가 내리쳐 1994년 12월 세워진 표지석을 올해 부산 시민들의 성금으로 다시 제작하여 세워 놓았다. 고당봉 낙뢰 사고 이후 '벼락 맞은 바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들이 몰려드는 등 금정산은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에서 일약 전국구 '벼락스타'로 떠올랐다. 새 표지석의 앞면엔 한글로 ‘금정산 고당봉’ 이름과 해발 801.5m를 새겨 놓았고 뒷면에는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 ‘금정산’ 등을 새겼다. 고당봉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자부심이 물신 풍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옛 표지석은 금정산탐방지원센터 옆에 유리관을 씌워 보관하고 있다.금정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오르기에 제일 편한 코스는 범어사 입구 버스정류소, 범어사, 북문, 고당봉을 오르는 것이 제일 무난할 것 같다. 금정산이 품고있는 여러 암자들, 화강암이 만든 토르·기암괴석, 등나무군락지, 억새평원, 금정산성 망루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3월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내음 맡으러 금정산 등산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많이들 놀러 오세요.
- 작성자
-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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