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산~백운산 트레킹 숲길은 도보 여행지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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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트레킹 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겨울철의 트레킹은 온 속살을 드러낸 숲길과 가끔 겨울눈을 맞을 수 있는 복도 누려 좋다. 일광산~백운산 트레킹 숲길은 태양(일광산), 달(망월산), 구름(백운산)의 하늘의 기운을 소나무, 편백나무, 학, 용, 곰 등이 전해주는 숲길이다. 모든 구간을 다 걸으면 좋지만 오늘은 철마 이곡마을에서 기장 만화리까지 가는 길을 걸어 보았다. 이곡저수지를 지나 오솔길을 한 참을 오르면 올 봄을 기약하듯 드릅나무 가시들이 마치 어서 오라는 듯 손짓을 한다. 한참 임도를 걷다보면 절로 다양한 자연을 만나면서 마음의 여유를 누리게 만들어준다.
일광산 ~ 백운산 트레킹 숲길은 기장 돌샘체육공원, 태교의 숲, 모연정, 곡수정, 편백나무 숲, 달음산 자연휴양림, 곰내재, 소산마을, 매암바위, 백양농원, 임기마을까지로 25.4km 거리다. 숲길에는 중간 중간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타나 언제나 부담이 없는 둘레길이다. 일광산 정상의 바위에서 내려다보면, 오른쪽엔 기장체육관, 중앙에 일광해수욕장이 보이고, 왼쪽에는 울산 앞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보낼 수 있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이면 가족, 연인, 혼자서 마음의 수련을 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쉼터와 정자, 산책로, 운동장이 마련되어 있다. 길 양옆으로는 벚나무거리, 무궁화거리, 동백거리, 단풍거리, 진달래 꽃길, 철쭉군락 등을 조성해 놓아 계절별로 운치를 더한다.
특히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좋아하는 기장산악자전거경기코스장이 있어 전국적으로 자전거동호회에서 많이 찾는다.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테마임도 일원에 조성된 MTB경기장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공인된 MTB경기장으로서 2000년 10월 부산 전국체전 MTB경기를 개최하였다. 일광산 ~ 백운산 트레킹을 마치고 기장시장으로 가서 부산만의 멋진 대게, 회를 먹으면 금상첨화다. 도보 여행지 일광산 ~ 백운산 트레킹 숲길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
- 작성자
-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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