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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 솔로몬로파크방문후기

내용

법을 잘 지키고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굳고 바르다.

- 한비자 -  


법의 공정한 시행. 그것은 정의사회구현의 기초석이다. 작금에 헌법재판소에 항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화문에서 시작된 시민운동 촛불집회로 시작된 탄핵소추안의 국회통과로 대통령탄핵이라는 이슈가 부각되었다. 법과 정의사회에 대한 이해와 시민사회의 책임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만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부산시 북구 낙동북로 구포대교를 마주보며 '솔로몬로(Law)타운'이 생겼다. 이곳을 방문하니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의 부조가 벽을 차지하고 있다.

 

정의 (혹은 법)의 여신은 오른쪽엔 칼을, 왼쪽엔 저울(천평칭: 가운데 세운 줏대의 가로장 양끝에 저울판을 달고, 한쪽에는 달 물건을, 다른 한쪽에는 추를 놓아서 평평하게 함으로써 물건의 무게를 다는 저울)을 들고 있다. 인간세상에서 재판을 할 때, 주관성을 버리겠다는 뜻으로 눈을 헝겊으로 가리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정의의여신.jpg

 

2층에는 법과 관련된 서적을 읽는 법도서관, 법 관련 영상관, 아이들의 체험관으로 미션을 완료하고 법 영웅이 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모의국무회의나 모의법정, 사법집행, 모의 교도소 등은 접근이 힘든 법이 시행되는 장소를 체험공간을 통해 사실적이며 가까이 체험하게 만들어져 있다.

 

모의국무회의실.jpg

 

3층에도 저스티스 홀’, ‘선거체험관등이 있어 생활 속의 헌법조문과 선거와 투표에 대한 시민사회의 시민의 책임에 대해 배우는 자리도 있다. ‘법사랑실에서는 교사, 자원봉사자, 시민의 수업공간으로도 제공된다.

법의 날 425일에는 법 페스트벌’, 제헌절 717일에는 헌법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한다. 방학 때는 로스쿨과 함께 하는 테마형 법 교실, 주말에는 법과 관련된 애니매이션과 영화가 상영된다고 한다.

 

지혜의 왕 솔로몬, 그 솔로몬의 공정하고 지혜로운 법집행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솔로몬로파크가 생긴것 같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어른들의 세대가 정의와 법이 바로 선 그리고 책임있는 시민의식을 보여준다면 자녀세대가 공정한 국가의 의식있는 시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시원스레 흘려가는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이번 겨울 방학에 아이들과 한번 꼭 방문해 보면 좋겠다.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리는 그날에 대한 소망을 가져보며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작성자
김광영/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6-12-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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