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없는 사회, 크게 환영한다
- 내용
앞으로 동전이 사라질 것이라 한다. 장을 보러 다니는 주부들로서는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사실 요즘은 동전을 사용하는 곳이 많지 않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그리고 은행이자 정도가 고작이다. 전통시장에서도 물건값의 단위가 천원, 오천원이라서 동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가끔씩 오백원짜리 동전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그러나 마트에서는 상술의 하나로 물건값을 80원, 90원 단위로 정하다 보니 동전이 많이 발생한다. 카운터에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영수증과 포인트 카드와 지폐와 동전이 섞인 거스름돈을 받고 물건까지 챙기려면 좀 복잡해진다. 이럴 때 동전을 교통카드나 포인트카드에 입금시켜주고 지폐만 받아도 한결 편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 지갑속에 동전은 없는데 물건값이 10210원이 나오면 210원을 계산하기 위해 만원짜리를 제시해서 다시 동전이 생기게되면 은근히 짜증스럽다. 이럴 때는 포인트카드나 교통카드에서 210원이 출금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마트마다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포인트카드란게 있다. 이카드에서 동전이 입금되거나 출금되면 좋겠다. 일부마트에서는 그렇게 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곳도 있어서 일관성이 없다. 주부들로서는 교통카드를 따로 제시하기 보다는 포인트 카드를 활용해서 동전없는 사회를 구현하면 좋겠다.
동전을 만드는데도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들여 만든 동전이 유통되지 않고 돼지저금통에 갇혀있다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다. 또 요즘은 100원짜리나 10원짜리가 길거리에 떨어져 있어도 줍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돈을 들여 주화를 만들었지만 화폐로서의 가치가 상실된 것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장을 보러 다니는 주부들에게도 동전은 귀챦고 성가신 존재다. 몇번 장을 보다보면 동전이 지갑속에 쌓여서 가방이 무거워 결국 은행에 가서 지폐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이래저래 동전은 우리사회에서 귀챦고 성가신 존재인 것 같다. 내년 상반기부터 동전없는 사회가 된다고 하니 장을 보러 다는 주부들은 크게 기대된다.
- 작성자
-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12-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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