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들은 이럴때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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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에 사는 어느 지인이 부산에서 운전을 하게되면 '겁이난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부산사람들은 운전법규를 잘 지키지 않는 모양입나다.
이런 부산사람들의 운전 습관을 고쳐보려고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질서 나부터 지키겠습니다' '부산교통질서 전국 꼴찌, 부끄럽지 않습니까' 라는 플랜카드를 내걸며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교통질서는 운전자와 운전자 간에 법규를 잘 지켜야 이루어지겠지만 운전자와 보행자 간에도 법규를 잘 지켜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법규를 잘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 때문에 보행자들은 때때로 아찔해지는 순간들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첫째는 정지선과 신호등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입니다. 횡단보도에 파란 불이 들어오면 보행자들은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가게 됩니다. 이때 운전자들은 정지선에서 차를 멈추고 보행자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운전자들은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 중간에 차를 멈추기도 하고 또 어느 운전자는 그대로 전 속력으로 달려가기도 합니다. 이럴때 보행자들은 아찔해 집니다. 나이든 어르신들은 화가 나서 차 뒷꽁무니에 대고 욕을 하기도 합니다. 차를 운전할때 가장 기본인 정지선과 신호등을 잘 키지키지 못하는 운전자는 운전자격이 없는 거 아닙니까?
둘째는 불법주정차 입니다. 불법 주정차는 대부분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전자들은 주차 할 곳이 없어서 그런다고 항변을 하겠지만 좁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차량들이 줄을 지어 나열되어 있으면 주민들이 길을 건너갈때 달려오는 차들을 잘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잘 안보이니 무심코 길을 건너게 되는데 그때 갑자기 차들이 지나가게되면 보행자들은 정말 아찔해 집니다. 자신의 편의 때문에 불법을 저질러서야 되겠습니까?
셋째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생활보호구역,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시속 15키로에서 30키로 정도로 서행을 해야 합니다. 보호구역이라서 보행자들도 안심하고 길을 다니게 되는데 갑자기 속력을 높인 차량들이 지나가게 되면 보행자들은 정말 아찔해 집니다. 1분 일찍 가겠다고 어린이들의 아까운 생명을 해쳐서야 되겠습니까?부산이 교통질서 전국 꼴지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세가지만이라도 운전자들이 잘 지켜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갈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10-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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