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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안용복 장군과 도일선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원'을 다녀와서

내용

동구 좌천동에 가면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원' 이 있다. 이곳에는 320여년 전 일본으로 건너가서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땅이라고 담판을 지우고 온 안용복 장군에 대한 기록과  독도가 우리의 땅 일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는 문서들, 그리고 안용복 장군이 일본으로 건너갈때 탔던 배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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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장군은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났다. 이 사실은 그의 호패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그의 호패를 보면 '釜山 佐川一里十四虎三戶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은 지금 '부산 동구 성남이로 57번지 1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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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장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이익의 '성호사설' 에 잘 나타나고 있는데 '안용복은 영웅호걸이라 생각한다. 미천한 군졸로서 죽음을 무릎쓰고 나라를 위해 강적과 겨뤄 간사한 마음을 꺾어버리고 여러대를 끌어온 분쟁을 그치게 했으며 한 고을의 토지를 회복했으니 영특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조정에서는 포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앞서는 형벌을 내리고 나중에는 귀양을 보냈으니 참으로 애통한 일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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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숙종 때 안용복 장군은 두차례 일본으로 건너간다. 첫번째는 1693년 3월에서 12월까지로 울산에서 출발하여 울릉도, 독도를 지나 요나코, 톳토리, 나가사키, 대마도를 거쳐 부산포로 돌아왔다. 두번째는 1696년 5월에서 8월까지인데 이때는 울산에서 출발하여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 요나코와 톳토리를 겉쳐 양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두번씩 일본으로 건너가서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땅이라고 주장하자 일본막부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면서 일본어민들의 도해와 어업활동을 금지시키는 죽도도래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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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안용복 장군이 타고가던 배가 문화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아직 완전히 설치가 되지 않아 아쉽게도 돛을 단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 배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져 지난 4월 19일 부산역광장에서 전시되었었다. 배의 크기는 송정포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어선 정도의 크기인데 이 작은 배를 타고 두차례나 일본으로 오가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땅으로 못밖은 장군의 용기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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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문화관에는 1837년 하치에몬 재판부에 나타난 지도, 1900년 고종의 칙령, 1945년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상황, 2005년에 발견된 무라가미가의 문서 등 독도가 우리땅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 독도는 안용복 장군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우리땅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며 어린 학생들에게 엉터리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인지.....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진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6-08-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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