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따라 펼쳐진 구덕문화공원의 향연을 즐겨요
- 내용
지하철 서대신동역에 내려 1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구덕문화공원이다. 15km 시약산에서 암남공원까지의 서구종단트레킹숲길 출발점이라 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원래 구덕산은 일제 강점기때 천지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꺾어 팔며 생계를 유지해온 꽃마을이었다가 수목원을 거쳐 구덕문화공원으로 바뀌었다.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처음 닿는 곳이 교육역사관으로 1960년대 “엄마 아빠 학창 시절”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곳이다. 추억의 동요와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교과서, 자습서, 교련복, 학용품, 교육자재 등이 진열되어 우리 교육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게 한다. 비로 옆에는 60년 이상 된 편백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어 최고의 힐링 공간이다. 2010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아름다운 숲 공모에서 구덕문화공원 편백숲이 “아름다운 시민의 숲”으로 선정될 정도였다.석탑과 불상들 사이 길로 가다가 보면 목석원예관을 만나게 되는데 작고 아담하지만 알차게 꾸며진 온실이다. 분재류와 초화류 150여점이 뿌리와 이끼가 돌을 덮고 있어 또 다른 운치를 맛볼 수 있다. 민속생활관엔 1층 의·식·주&문화관이 있고 2층엔 생업&놀이가 전시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공간이다. 의식주, 그리고 사랑방 등의 장소로 구분해놓아 어느 물건이 어디에 쓰였고 어느 장소에 있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덕문화공원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난 후 산길을 오르면 시약산, 구덕산, 승학산까지 꽤 괜찮은 산을 내달릴 수 있다. 자녀들에게 호연지기도 기르고 옛 역사와 문화를 배워주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구덕문화공원으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
- 작성자
- 이정례
- 작성일자
- 2016-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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