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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진역이야기 ‘지게꾼과 리어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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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은 추억의 12열차가 서울용산에서 부산진역을 부산진역에서 용산을 오고가는 완행열차종착역이다. 간이역부터 역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은 모두 정차를 한 완행열차이다. 특히 야간 12열차는 군인전용열차를 몇 칸 달고 다녀서 휴가 나온 사람은 부산진역은 복귀하는 열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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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의 전경이다. 역전앞은 주차장으로 변했다.

그럼 여기서 부산진역 이바구 봇 따리를 풀어보자. 먼저 부산진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철도의 개통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부산진역은 임진왜란 당시 첫 격전지였던 옛 부산진성이 자리한 증산 아래인 범일동 범곡교차로 옆인 중앙대로 542-1(범일동 62-715)에 현재는 열차통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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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부산진 제1차 매축사업이 완공되고 1920년대에 들면서 동해남부선 개설(1934년)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면서 1927년 부산진 역사를 지금의 수정동으로 이전하였다. 1934년 7월 동해남부선 부산진역~해운대역이 개통한다. 1935년 12월 부산~경주 간 노선 전체가 개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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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이 이곳에서 영업을 했다.


부산진역은 경남일원의 농수산물이 집하하면서 역 건너편 수정시장이 크게 번성을 한다. 한국전쟁 시 수정동과 좌천동일원에 거주지를 잡은 피난민들이 생계를 위해 지게를 메고 부산진역 앞에 몰려들어 열차에서 내리는 손님들의 짐을 운반하는 지게꾼이 등장을 한다. 동시에 리어카도 등장을 하며 리어카공장이 수정동에 있다. 이들의 생계유지는 리어카와 지게가 전부이었다. ‘역전지게꾼’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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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바퀴를 이용한 소공원 벽화이며, 이곳이 리어카의 고장임을 알 수 있다.

1953년 역전 대화재라는 큰불로 인해서 당시 중앙동에 자리했던 부산역이 소실한다. 1962년부터 실시한 부두지구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지금의 부산역이 신축계획을 한다. 1965년 부산역을 구 초량역과 부산진역으로 통합운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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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지금의 부산역이 신축될 때까지 사실상 부산역의 대표 역으로서 역할을 한다. 1992년 일반화물을 중단하고 2004년 4월 1일 KTX 개통을 전후하여 경부선이외 여객 차량업무가 모두 이관되면서 2005년 4월 1일 여객취급을 중단하여 일반여객기차는 정차하지 않는다. 화물열차만 담당한다. 지금은 화물열차도 중단하고 부산진역은 명맥만 유지한다.
 

이별의 부산정거장.

1.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요, /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 이별의 부산정거장.

2.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의 등불이 존다. /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높이 우는구나, / 이별의 부산정거장.

3.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를 / 유리창에 그려 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 한두 자 봄소식을 전해 주소서. /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 이별의 부산정거장



작성자
황복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6-06-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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