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자매결연으로 맛보는 고창수박!
- 내용
얼마전 해운대구 좌2동이 전라북도 고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 후속작업으로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수박과 복분자를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좌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여름이면 누구나 수박 몇통은 사서 먹게 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수박을 사게 되는데 생산지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황토밭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다고 하는 고창 수박을 맛볼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런데 집근처에서 고창군 농부들이 손수 지은 고창 수박과 복분자를 판다고 하니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한번 찿아가 보았다.
이미 아파트 게시판에 공고가 되어 그런지 많은 주민들이 수박을 사고 있었다. 아침에 밭에서 꼭지를 따서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신선도면에서는 충분히 믿을 수 있었다. 가격도 크게 비싼 편은 아니어서 나도 한통 구매를 했다.
도시와 농촌간에 이루어지는 직거래 장터는 도시의 소비자들과 농촌의 농부들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판매방식이다. 도시의 소비자들은 이왕 같은 값이면 원산지를 믿을 수 있고 싱싱한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고, 농촌의 농부들은 땀흘려 키운 농산물을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온전한 가격으로 팔아 수익을 높일 수 있으니 좋은 것이다.
가끔씩 텔레비젼에서 애써 키운 농산물이 판로가 없어서 폐기처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농부들의 마음이 아픈만큼 도시의 주부들도 마음이 아프다. 도시의 한지역과 농촌의 한지역이 자매결연을 맺어 서로 신뢰성 있게 농산물을 사고 팔면 우리 농촌의 경제도 한결 좋아질 거란 생각이 든다. 아울러 도시인과 농촌인들간의 소통도 좀더 직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 작성자
-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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