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 건립 기공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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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박대통령이 제안했던 아세안문화원 건립의 기공식이 3월 23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열렸다.
아세안문화원은 외교부에서 사업주체가 되어 국비 173억원으로 건립되는데 부지는 부산시에서 제공한다. 연면적 6330제곱미터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좀 특이한 형태의 건물로 상설, 기획전시실과 문화체험시설, 소공연장 등을 갖추어 아세안 지역의 역사, 예술, 종교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 날 행사에는 임성빈 외교부 제1차관, 부산시 경제부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인도네시아 ,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의 대사와 영사들, 그리고 아세안출신의 다문화가족들이 참가해서 문화원 건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임성빈 외교부 차관은 '부산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으로 해운대에서 문화원을 건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부산시에서는 '아세안문화원이 아세안 지역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또 베트남 대사는 글로벌허브에서 아세안허브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 부산에서 아세안문화원이 건립되는 것은 무척 뜻있고 기쁜일이라고 말했다.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인들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시키고, 한-아세안인들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문화 커뮤니티를 통합하는 열린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아세안 6개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아세안국가들의 다문화가정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앞으로 아세안문화원이 건립되면 부산시민들은 이곳에서 동남아 언어도 배우고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정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며, 다문화가정의 시민들은 이곳에서 음식, 풍습, 예술 등 자국의 문화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 한-아세안인들 사이의 교류가 많이 원활해 질 것 같다.
준공은 2017년 연말이고, 시공사는 삼희종합건설이다. 위치는 해운대구 좌동 1427번지로 해운대 백병원 옆 공터다.
- 작성자
- 정헌숙/이야기리포터
- 작성일자
- 2016-03-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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