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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금정산성의 산 증인 금정산성 부설비

내용

금정산성 부설비는 금정산성을 보수한 뒤 산성의 면모를 새롭게 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로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15호다. 금빛초등학교 뒷편 아파트 가운데 자리한 '금정산성 부설비'는 조선 후기 성곽 축성 및 사회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큰 암반 위에 세워져 있어 처음 세워진 후 한 차례도 옮겨지지 않았단다. 당시 동래읍성에서 금정산성으로 가는 출입로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금정산성 연구의 가장 확실한 자료가 되는 문화재다.

금정산성 부설비는 1808년(순조 8) "동래부가 점령되더라도 영남을 지키는 튼튼한 성이 필요하다."는 당시 동래부사 오한원의 건의에 따라 금정산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산성의 면모를 새롭게 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화강석의 비는 높이 185㎝, 너비 72㎝, 두께 35㎝며 귀부나 이수가 없다. 금정산성 '증보문헌비고'엔 숙종 29년(1703) 감사 조태동이 동래부사 박태항으로 하여금 쌓게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인 현종 8년(1667) 통제사 이지형이 왕에게 금정산성을 보수할 것을 건의하는 기록이 있어 이보다 더 오래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 남아있는 산성의 기초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인 숙종 29년(1703) 국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 속에서 축성된 것이다. 그 후 순조 대에 동래부사 오한원이 성문을 수축하고 무너진 성곽을 다시 쌓아 새롭게 복원하였는데 이 비는 이때의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비의 형태는 단순한 직사각형의 모습으로 윗모서리 양끝을 둥글게 처리했을 뿐 별다른 장식은 없다. 비의 앞면에는 금정산성을 처음 쌓은 것부터 다시 설치하게 된 경위와 부설공사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뒷면에는 공사를 감독한 사람들의 명단이 새겨 놓았다.

<금정산성 부설비 안내>
위치 : 부산 금정구 장전동 482번지 금빛초등학교 뒤편 벽산아파트 내

작성자
이정례/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1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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