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메타세콰이어가 아름다운 동래읍성역사관 길
- 내용
메타세콰이어는 가평의 남이섬 숲길과 전남 담양의 가로수로 널리 알려져 지금은 전국적으로 흔한 조경수가 되었다. 부산에도 낙동강변, 삼락생태공원 등 심어져 있어 연출하는 풍경이 아름답지만 도심 속에서는 메타세콰이어를 구경하기가 힘들지만 동래읍성역사관 입구에 가면 볼 수 있다.
늘씬한 키의 늠름하고 건장한 의장대 병사의 사열을 받으며 숲속을 거닐 수 있다. 메타세콰이어는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야에 속하는 낙엽 침엽교목으로 중국 중부지방의 깊은 골짜기가 원산지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높이가 35미터, 지름 2미터 까지 자라는 나무로 공원이나 휴양림 같은 곳에 알맞은 나무다. 메타세퀘이어는 화석식물로 1937년 이전 화석으로만 존재하였지만, 지금은 살아있는 화석식물로 전설적인 인디언 지도자 '세쿼이아(Sequoia)' 추장의 이름을 붙인 세쿼이아 나무에 '앞'을 의미하는 '메타'라는 말을 붙인 것이라 한다.
동래읍성 역사관에서 읍성광장 입구까지 만들어진 '메타세콰이어 길'은 방문객에게 시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나무에는 '고 고경수 1주기 추모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추모목도 있고 믿음과 희망을 노래하는 나무, 사랑을 노래나무 등 시민들이 심은 나무라 더욱 이색적이다. 앞으로 '커피색으로 물든 외국 같은 창원 가로수 길'처럼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리라 기대가된다.
- 작성자
- 이정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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