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의 공간 ‘여기가 꿈지’
- 내용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문화예술교육축제 '여기가 꿈지 !' 행사가 11월 8일,9일 양일간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과 가족이 다양한 문화예술과 함께 놀고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토요일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올해에는 부산의 33개 운영기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학업을 제일로 치는 가치관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최고로 치고 있지만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아무도 공부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기자기한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하면서 춤, 연극, 북, 오페라, 국악 등 평소 접할 기회가 적었던 다양한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장르의 직업들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았습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아이들 손에는 작은 기념품이 그리고 마음속에는 추억거리가 쌓였겠지요.
올 한 해 동안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같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부터 6.25전쟁과 그 이후를 준비한 연극과 댄스발표회, 가족들이 참여한 모듬북에 인형극까지 올 한 해 동안의 수업을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무대는 댄스 발표회. 리허설과 발표회 두 번의 무대는 서로 다른 느낌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자유로운 복장으로 춤을 추는 리허설 무대에서 아이들은 땀흘리면서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모습으로 하나하나의 동작들을 다시 점검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검은색으로 복장을 맞춘 후 본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아이들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 무대를 보면서 분명 아이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장기가 있는 데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일반적인 틀에 그 작은 별들을 맞춰서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게 되더군요.
각각의 발표회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이 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초 토양이 마련된다면 다음 세대에는 지금보다는 더 많은 분야에서 훨씬 더 많은 별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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