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 ‘보다-바다와 씨앗’ 다대포가 후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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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5 바다 미술제'가 지난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30일간)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바다 미술제는 1987년 시작된 해양도시 부산의 문화축제이자 바닷가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독특한 형태의 자연환경 예술제이다.
금년행사는 16개국 34명이 34점을 축제장에 전시한다. 내국인 19점, 외국인 15점이다. '보다-바다와 씨앗(See-Sea &Seed)'을 주제로 전시와 축제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준다. 남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모래알갱이가 인간이 만든 예술작품에 흙먼지를 덧씌운다. 이것이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하는 미술작품이 아닌가.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계절에 맞는 전시 작품들이 즐비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가면 바다와 예술 바람을 함께 보고 즐기면서 민얼굴에 모래화장을 할 수 있는 곳이 부산의 상징인 모래밭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전시는 예년과는 달리 전시작품 모두 초청작으로 구성한다. 전시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관객 참여 형 작품들을 모래밭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미술 감상의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기간 동안 작가들의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며, 생동감 넘치는 바다 미술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찾아간 날은 자연의 조화가 힘을 쓰지 못해 각양각색의 연들이 하늘에서 놀지 못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다가 곤두박질을 치면서 서서히 모래밭으로 내려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낙하산을 탄 돌고래가 겨우 공중부양을 하다가 하향한다.
축제행사는 섹션 1은 산포하는 씨앗, 섹션 2는 발아하는 씨앗, 섹션 3는 자라는 씨앗, 섹션 4는 자라는 바다 그리고 특별전 나는 바다로 구성을 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한국문학의 거장, 시인, 미술평론가의 특별 강연도 준비한다.
산포하는 씨앗에 전시작품은 이탈리아 마타아 루리니의 '파도', 한국 이경호의 '생명의 씨앗', 인도네시아 앤디 드완토로의 '100명의 사람들', '한국 고은의 '천개의 빛, 천개의 물방울', 한국 노주완의 '사랑해요 천개의 꿈' 등이 볼만하다.
자라는 씨앗에는 한국 전원길의 '녹색 수평선', '미국 오노 요코의 '소망나무', '한국 이종윤의 '물고기-쓰레기 탐색자', '한국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 '미국의 리그돌 텐징의 '따뜻한 소망으로 가득한 흙주머니'가 볼만하다.
오노 요코, 소망나무.노주환, 사랑해요 천 개의 꿈.김영원,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그룹 VGABS (다국적 그룹), 상상염전.전원길, 녹색 수평선.리그돌 텐징, 따뜻한 소망으로 가득한 보따리.신원재, 환상.앤디 드완토로, 100명의 사람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10-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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