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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우리가족 행복하게 해 주세요’

요즘 부산시청가보니

내용

'우리가족 행복하게 해주세요' '나의 친구들 모두 잘 되게 해주세요' 시민들의 바램들이 적혀졌다. '시청안내, 시 직접고용전환' 등 현실적인 제안도 있다. 재밌는 낙서들에 '케로로' 캐릭터도 등장해있다. 부산시청에 작은 블룬이 내려앉았다.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춰 세운다. 드림청에 바라는 소원낙서장이 생긴 것이다. 부산광역시청의 재탄생에 대한 문구가 새겨졌다.

로비 한쪽에는 '부산시 기업홍보관'이 자리 잡았다. 부산을 중심으로 자생해온 향토기업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각종 특화된 발명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었다. 완구, 교구, 의료, 미용, 전기, 전자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생산품들이다. 기업에 대해 꼼꼼히 읽어보는 시민들의 눈길도 보인다. 잠시 앉아 홍보방송을 경청하는 이도 있다.

부산미래도시관(Busan Dream Space)에는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구석기흔적이 있는 청사포 패총유적에 대한 소개로부터 미래 해양수도로서 나아갈 부산에 대한 바램이 부산모형축소판에 담겨졌다. 세계로 뻗어가길 바라는 부산중심의 미래전자지도까지 펼쳐져 있다.

사실, 자신의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일반시민들이 시청을 방문할 일은 흔하지 않다. 부산시청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앞으로도 일방적인 광고가 아닌 시민공감이 되는 자발적 참여의 공간의 많아지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부산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한국의 성장률이 세계평균보다 낮아지고 3.3%까지 보는 전망들이 나온다. 한국의 경제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기업들의 특성상 세계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고, 안정화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수출의 중심에 있는 세계의 항구도시 부산, 하지만, 노령화인구가 전국에서 높고,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청년이동률이 많은 부산은 향토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출산하기 좋은 도시로 환골탈퇴 해야 한다. 그 현실적 대안들의 탄생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낮게 귀기울임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시청을 오가는 사람들, 바쁘게 움직이는 삶의 한 순간을 접하며, 360만 시민 모두가 함박웃음 지을 수 있는 행복한 도시가 되는 길은 뭘까 잠시 생각해 본다.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4-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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