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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조선시대의 전설을 품고 있는 부곡동 스토리텔링

내용

부곡동은 조선시대부터 동래부 북면 부곡리로 가마실, 공수물, 기찰, 민영훈거사 등 조선시대에 얽힌 스토리텔링이 많다. 가마실 마을로 불리는 부곡1동은 부곡동에서 서동으로 넘어가는 산의 모양이 가마솥과 같이 생긴 데서 유래하고 부곡2동은 공수물 마을로 동래부의 공수물자를 조달하는 공수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부곡3동은 기찰마을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정황이 있나 없나를 살피는 감시와 사찰을 하던 마을이라는 의미다.

오늘날의 금정농협 기찰지점에는 '십휴정기찰'에 있어 기찰포교를 주재시켜 통행자나 신분, 물품 등을 검문 검색했다. 바로 기찰 입구에 공수물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사민영훈거사단'은 조선 헌종4년에 동래, 양산지방에 극심한 기근이 들 때 구휼을 베풀어 백성을 구한 은공을 칭송한 공덕비다. 원래 황산도 길목인 노포동 녹동마을 지경고개에 있던 것을 1993년 공수물 공원으로 옮겼다. 금정구 향토문화재 제6호인 '부사민영훈거사단'에는 전면에 '부사민영훈거사'라 음각되어 있고 좌우면에는 4언 2구 송역시가 새겨져있다.

공수물은 부곡2동사무소 일대를 공수물이라 호칭하여 왔는데 고려시대 관사들이 숙박, 접대 등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분급하던 땅을 공수전이라 하여 연유된 지명이다. 공수물 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옛적부터 역사적인 스토리텔링을 듬뿍 담고 있어 오고 가는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금정산과 해를 표현한 '번영'이란 화강석 작품이 눈길을 끈다. 우리 주변에 옛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적 유산에 관심을 가지면 아는 만큼 보일 것 같다.

작성자
김홍표/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1-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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